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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by JOSSE

스타벅스 그들만의 드링크웨어 마케팅 '텀블러가 뭐길래'

 

 

 

 

스타벅스가 2월 발렌타인 시즌을 맞아 머그와 텀블로 25종을 출시했다.

'사랑에 빠진 아름다운 새'가 주제라고 한다. 모르겠다. 사랑에 빠진 새가 어떻게 아름다운지는..

하지만 스타벅스의 이런 말장난 같은 마케팅에도 사람들은 혹하고 넘어간다. 왜일까? 아마 이제품도 얼마 지나지 않아 품절되겠지?

 

 

 

친한 친구 역시 스타벅스에서 나오는 드링크웨어(마실 것과 관련된 물품)제품들을 모으는 것이 취미다.

집에 가면 찬장에 줄서있는 컵과 텀블러, 머들러 까지. 매년 다이어리를 사기위해 돈들여가며 굳이 커피를 사마시고 또 한정판 드링크웨어를 사기위해 줄서서 기다리기까지.. 사실 이런것에 취미가 없는 나로서는 아직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다. 하지만 이것이 잘된 스타벅스 드링크웨어 마케팅의 예라는 사실! 스타벅스 로고가 들어가 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많아지고 또 이것을 구매해 자신의 블로그, SNS에 올림으로써 스타벅스는 돈들이지 않고 홍보를 하게 되는 것, 이뿐인가? 어느 제품은 새로운 신제품을 몇잔 구매해야 살 수 있는 기회를 주니 매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사람들은 희소성에 열광한다. 갖지 못하는 것에 대한 열망과 같이 몇개 제작되지 않은 것을 내가 가지게 되었을 때의 그 기쁨이란!

스타벅스의 드링크웨어 마케팅은 사람들의 욕구를 정확히 겨냥한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스타벅스의 드링크웨어 마케팅을 따라 많은 커피브랜드에서도 다양한 드링크웨어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 스타벅스를 따라 잡기엔 역부족. 스타벅스 드링크웨어 제품에는 텀블러, 머그, 컵뚜껑, 텀블러 케이스 심지어 빨때까지 다양한 악세서리가 있다. 이 중 텀블러와 머그잔은 커피를 즐겨마시는 분들이라면 하나쯤은 갖고 있지 않을까 싶다.

  

스타벅스 텀블러는 전 세계적으로 동일하게 나오는 디자인부터 국가별, 지역별, 시즌별로 다양한 디자인으로 고객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얼마전에는 남자친구의 누나가 일본에서 사왔다며 선물로 준..

Osaka 텀블러를 보며 도대체 이걸 왜 일본까지 가서 사왔지?!

또 친구가 일본에서 사왔다며 선물로 준 벚꽃무늬 텀블러도 생각나면서 왜? 왜? 도대체 왜?

 

답은 '일본에서만 파는 텀블러'란다. 때문에 그 나라에서만 살 수 있어서 선물로 가치가 있던 것.

 

 

국내에서는 남산타워 등의 서울 풍경이 그려진 머그와 텀블러가 한정판으로 출시 되었었고, 제주도에서는 제주도 스타벅스에만 파는 머그잔도 있다.

*갑자기 생각 난 것인데, 일본에서 파는 그 벚꽃무늬 텀블러는 언니가 은행에 버리고 왔다.  왜그럴 까 우리언니는 증말. 일본에서도 구하기 힘들다던 텀블러였는데.. 갑자기 아깝고 다시 구할 수 있었으면 싶고 그렇네.. 이런 마음이 바로 희소성때문인건가..

 

 

 

 

 

아무튼 스타벅스는 이렇게 나라, 지역, 혹은 시즌이슈를 구분지어 거기에 맞는 드링크웨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시즌이슈를 겨냥해 나온 제품들은 대량 생산이 아니기 때문에 그 희소성은 더욱 높을 수 밖에 없는데. 이런것들에 사람들은 더욱 열광하나 보다.

 

스타벅스의 다양한 마케팅 전략은 이미 마케팅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유명하다. 한번쯤 수업, 과제를 통해 접해보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 역시도 대학시절 스타벅스의 체험마케팅에 대해 공부하고 책도읽고, 하기 싫은 과제도 했었으니 말이다. 말하지 않아도 유명한 체험마케팅은 브랜드 가치를 확립하기 위해 광고에 큰 비용을 투자하는 대신 그 비용을 매장이나 사람에게 투자한다. 그 사람들이 직접 체험하도록 이를 통해 브랜드를 홍보하는 것, 실제로 스타벅스에 대한 광고를 접한이는 없을 것이다. 나 역시 특별한 광고를 통해 접해본 적이 없으니 말이다.

 

 

 

 

 

고객들이 자주 찾는 곳을 찾아 매장을 개설하고, 매장 자체를 브랜드 광고판 처럼 노출하여 입소문을 내는 홍보전략이라 할수 있다. 실제로 사라들은 스타벅스에 앉아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기도하고 스타벅스에서 새로나온 제품의 맛을 평가하는 글을 올려 대신 입소문을 내준다.

 

 

 

 

 

체험뿐 아니라 현지화전략 역시 유명하다. 각 나라별 특성에 맞게 다르게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빵, 케이크 등의 베이커리 제품 역시 나라에 따라 다르게 판매된다고 한다. 중국의 경우 스타벅스는 중추절 기간에는 전통과자를 판매하고 있고 미국 외의 지역에서는 대형 사이즈인 벤티 사이즈 음료를 제공하지 않는 곳도 있다고 한다. 국내 인사동의 스타벅스는 다른 지역과 달리 스타벅스 글씨체가 한글로 되어있다.  인사동은 외국인 관광객이 꼭 들리는 필수 관광코스로 외국 브랜드이지만 국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한글로 간판을 교체한 것이다.

 

 

스타벅스의 드링크웨어마케팅, 체험마케팅, 현지화 전략 한번쯤은 꼭 알고 넘어가야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스타벅스 외에 다른 브랜드 역시도 다양한 마케팅을 했지만 국내 대표적인 사례로 딱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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