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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by JOSSE

두산그룹 재벌가 아들의 반전사생활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이 두산그룹 회장직에서 사의를 표명하고 박정원 현 주식회사 두산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하였다. 박정원 회장은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박두병 두산그룹 창업자의 맏손자이다. 두산그룹 박용만 전회장의 조카이기도 하다. 이제 두산그룹의 전 회장이 된 박용만 회장은 두산인프라코어 회장과 인재양성 회장을 맡아 활동할 예정이라고 한다. 두산그룹의 경영승계는 형제들이 번갈아가면서 그룹 회장을 맡는 형제경영을 해왔다. 내가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에 대해 알게된 것은 어느 기사를 접하면서부터이다. 두산그룹의 회장으로 젊은이들에게 멘토가 되어 조언을 해주는 내용이었었다,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이 박용만 회장에게 청춘으로 돌아가면 해보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물었었다. 그는 "30여 년만에 그룹 회장이 됐는데 내가 왜 그 시절로 돌아가느냐"고 반문했다. 성공을 맛본만큼 돌아갈 수는 없지만 젊은 날의 로망은 사진기자였다고 털어놓았다. 15년전인 35세때 사진기자였다고 털어놓았다. 15년전인 35세때 사진기자가 되려고 회사를 그만둘 생각도 했었다고 한다. "나야 과거로 돌아가 그 고난의 과정을 겪을 생각이 없지만 여러분은 나처럼 돌아갈 필요가 없으니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 생존을 위협 받는다면야 행복하지 않겠지만 생계문제가 해결되면 돈이 행복을 가져다 주지 않습니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죠, 아 여러분은 잘자랐고, 나이에 비해 노력도 많이 했습니다. 여러분이 겪는 아픔은 여러분 탓이 아닙니다. 다만 어렵더라도 주변을 돌아보고 타인과 더불어 살아갈 생각을 하세요."라고 말했다. 지금 현재를 오늘 하루를 행복하고 아쉬움 없게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보내라는 말인데, 이 말이 그렇게 와닿았었다. 이때를 계기로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의 트위터도 팔로우 하면서 종종 보기도 했다.

 

 

 

 

 

박용만 회장에게도 유명한 아들이 있는데, 두산그룹 회장의 아들로써가 아닌 그냥.. 일단 재벌가 아들이라니 그렇게 알고는 있겠지만 그의 모습을 보면 누가보아도 재벌 같지 않은 모습의 빅앤트 인터네셔널 대표 박서원이다. 처음 빅앤트 인터네셔널 대표로써 박서원이라는 사람을 알게되었을땐 참 기발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구나 싶었지만 박서원이 두산그룹 회장의 아들이란 소리를 들었을땐 음? 재벌가 아들이라고? 라는 나도 모르게 남들과 같은 생각을 갖게 되었다.

 

두산그룹 재벌가아들의 사생활은 우리가 생각했던 엘리트와는 달랐다. 학창시절 53명 중 50등, 미성년자 때부터 흡연과 나이트 출입, 대학교 입학 후 학사경고로 퇴학위기, 도피성 유학에도 이어진 학사경고.. 거기다 4번의 전과. 이것도 스펙이라면 스펙이다. 반전스펙. 재벌가 자제라는 타이틀과 달리 두산그룹, 집안의 문제아 였던 박용만 회장의 아들 박서원.

 

 

 

하지만 박서원 대표는 미국 유학 중 디자인을 전공했던 친구의 영향으로 디자인과 광고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되었고, 평생 미술과 담쌓고 살던 그였기에 하루 2시간만 자면서 수백장의 그림을 그려냈다.과거 미친듯 놀던 경험을 발판삼아 미친듯이 노력한 결과 스물일곱이라는 늦은 나이에 뉴욕 대표 미술학교인 스쿨오브비주얼아트에 입학해 우등생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그리고 2006년 학교 동기들과 함께 광고회사 빅앤트인터네셔널을 만들었고 창업 3년만에 기발한 아이디어로 120개의 프로젝트를 성공하고 국제광고까지 석권해 대형광고회사 못지 않게 키워냈다.

 

나 역시도 박서원과 빅앤트 인터네셔널을 알게 된것이 두산그룹 회장의 아들이 아닌 콘돔을 통해서 였다.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바른 생각이라는 것을 널리 알리고 미혼모와 낙태율을 줄이자는 취지로 만든 콘돔 브랜드 '바른생각'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광고,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그는 두산그룹 회장의 아들이 아닌 그냥 박서원으로써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두산그룹의 배경을 뒤로하고 이름을 알리던 그가 2014년 두산그룹 오리콤 크리에이티브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되면서 두산그룹에 본격 합류하였다.

 

다른 재벌가 자제들과는 조금 다른 삶을 살아온 그에게서는 재벌가의 위엄보다는 친근함이 느껴진다. 또 그의 기발하면서도 남다른 생각은 왠지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의인터뷰에서 혹은 트위터에서 느꼈던 회장님같지 않은 친근함이 아들에게도 보였다고나 할까.

 

행복을 위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가라는 두산그룹 회장 박용만, 하고 싶은 대로 살다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두산그룹 회장 아들 박서원. 부전자전인걸까, 묘하게 딱 들어맞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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